해외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캐나다 스타트업 비자: 2025년 기준 주요 조건과 전략적 활용법작성일 July 8, 2025
캐나다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이민을 유치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IT·기술 기반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있어 캐나다 스타트업 비자(SUV)는 법인 설립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비교적 명확하고 안정적인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IRCC(캐나다 이민부)는 관련 제도의 심사 요건과 운영 방식을 다각도로 재편하며, 창업자들이 제도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심사 기준이 보다 구체화되었으며, 승인기관의 평가 기준과 투자 성향도 변하고 있어 초기 진입 전략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SUV는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기관 중 하나로부터 투자(벤처캐피털), 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터), 또는 지원서 신뢰(엔젤그룹)를 통해 추천을 받아야 하며, 해당 기관의 유형에 따라 요구되는 사업 완성도와 IR 전략 역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업 아이디어보다 검증된 MVP(최소기능제품)와 시장 진입 계획을 요구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IR 피칭 역량을 평가합니다. 반면 일부 벤처 캐피탈은 기술 기반의 구조적 완성도를 보다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서 승인기관의 특성 분석, 그리고 기관별 IR 전략 수립은 SUV 진입을 위한 핵심사전 준비 단계로 간주됩니다.
2024년 10월부터는 SUV 신청자도 최대 3년간 유효한 오픈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처럼 본인의 창업 이민에 국한되지 않고, 기타 고용주에도 취업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기 정착 안정성과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족 동반 정착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실제 SUV 비자를 통한 이민자는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기술이 밀집된 도시를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만 SUV 비자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은 경계해야 합니다. 2024년 이후 IRCC는 신청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기관별 연간 추천서 발급 수를 10건으로 제한했으며, PR(영주권) 쿼터도 2025년 기준 7,000건에서 3,000건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단순히 LOI만 제출해서는 더 이상 승인받기가 어려우며, 승인기관별 특징과 네트워킹, IR 피칭 전략, 정착계획 수립이 동반된 전략적 접근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동시에 신청자의 자격 요건도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 또는 불어 능력(CLB 5 이상)과 정착 자금, 사업 실행 계획에 더해, 신청자 개인이 지분 최소 10%를 보유하고 지정기관과의 합산 지분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원서한(Letter of Support)과 지원 약정서(Commitment Certificate)는 필수 제출 서류로 간주되며, 일부 기관에서는 동료 평가(Peer Review) 제도가 완화되었으나 IRCC는 이를 내부 심사 기준으로 여전히 활용 중입니다.
승인을 받은 이후에도 SUV는 단순히 영주권 취득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IRCC는 ‘비즈니스 유지’를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법인 설립과 세무 구조, 현지 고용 계획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경영 전략이 요구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SUV 심사 과정에서 기후 기술, 헬스케어, 디지털 보안과 같은 전략 산업군이 우선 고려 대상으로 명시되며, 이에 따라 산업별 맞춤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SUV는 단순한 이민 루트가 아니라 북미 시장 내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입니다. 지금은 기회를 단순한 지원 여부가 아닌 어떻게 설계하고 진입할지로 판단해야 할 시점입니다. 캐나다 정부가 제공하는 제도적 유연성과 변화된 심사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고, 기관별 성향과 시장 진입 시나리오까지 설계하는 것이 진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지금 문의하시면 포괄적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