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회복 국면 속 새로운 기회를 읽다작성일 July 25, 2025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주거용 부동산에 그치지 않고, 상업용, 서비스 중심 산업, 물류 시설, 연구개발(R&D) 시설 수요의 회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도심 내 오피스 수요나 소매업 기반의 공간 임대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수 시장 전략 및 현지 기반 확보를 노리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캐나다 현지의 소비 회복세입니다.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서비스업과 오프라인 중심 산업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IT 서비스, 숙박/레저, R&D 시설 투자와 같이 부동산 인프라와 연계되는 업종들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따라서 단순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사업 거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기업 입장에서는 R&D 센터나 물류창고 설립, 또는 고객 접점을 위한 지사 설립 시, 현재와 같은 낮은 금리, 물가 안정 구간에서의 진입은 매우 유리한 타이밍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으며, 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자산 취득 비용이 낮아지는 환경을 의미하며, 초기 고정비 투자에 대한 부담도 줄어듭니다.

또한, 최근 캐나다의 도시들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ESG 요소를 강화하는 도시계획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설계, AI 기반 건물 관리, 데이터 기반 상업시설 설계 등에 관심 있는 기업들에게는 훨씬 더 넓은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 주요 주정부가 스타트업 허브·혁신지구 육성 전략과 맞물려 부동산 및 상업공간 개발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주요 도시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ESG 요소를 강화한 도시계획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는 온타리오 혁신 세액 공제(Ontario Innovation Tax Credit, OITC)을 통해 R&D 중심의 기업 활동을 세금 감면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설계와 에너지 효율을 반영한 건물 설계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또한 혁신지구 지정과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해 스타트업 허브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며, 산업용 부동산 개발이나 상업 공간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기업 입장에서는 AI 기반 설계나 스마트 시티형 시설 구축 등 장기 투자를 고려할 때 중요한 기반이 되며, 초기 투자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과 연계될 경우 실질적인 진출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각 주정부가 지정한 전략 산업과 연계해 진출지를 선정할 경우, 세금 감면, 임대료 보조, 시공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향후 캐나다 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2025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회복 조짐과 함께 내수 및 산업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은 단순한 투자보다 현지 거점 확보와 중장기 사업 확장을 함께 고려할 시점입니다.